낙산,하조대 해수욕장
속초(束草)에서 남쪽으로 16km 지점에 있으며, 동해안 지역의 많은 해수욕장 중에서 경포대 해수욕장과 함께 명소로 꼽힌다. 이곳은 울창한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4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설악산(雪嶽山)에서 흘러내리는 남대천(南大川)이 하구에 큰 호수를 이루고 있어 담수(淡水)도 풍부하다. 수심은 70m 앞바다까지 1.5m 내외이므로 안전하여 1963년 해수욕장으로 개장한 이래 성황을 이루고 있다. 부근에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인 낙산사(洛山寺)와 의상대(義湘臺) 등 명찰과 고적이 있어 많은 관광·휴양객이 모여든다.
백사장길이 1.5km, 너비 100m, 면적 7,562.5㎡, 수심 0.5~1.5m로, 양양군에서 남쪽으로 12km, 38선에서는 북쪽으로 1㎞ 떨어져 있다. 해변 뒤로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소나무숲에는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만년을 보낸 육각정인 하조대가 있다.
백사장 규모가 크고, 모래가 부드러우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1976년 처음 개장한 이래 매년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2,722㎡의 야영장과 더불어 해수욕장으로 운영되며, 위락시설이 많지 않아 주변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조용하다. 담수가 흐르며 남쪽에 기암괴석과 바위섬이 있어 낚시하기에 좋고, 오른쪽으로 조도가 보인다.
주변에는 오색온천·오색약수·낙산사·설악산국립공원·오대산국립공원·통일전망대·하조등대 등 관광지가 많다. 강릉·양양·속초 시내에서 하조대를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수시로 다니며, 승용차로 갈 경우 양양군청에서 강릉 방향으로 7번 국도를 타고 13.1km를 가면 해수욕장 진입로가 나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낙산해수욕장 [洛山海水浴場]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하조대해수욕장 [河趙臺海水浴場] (두산백과)